프랑스 파리 라고 하면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프랑스 패션이 발달하게 된 이유를 알아보고 최근 프랑스에서 ‘수선 보너스’ 제도가 도입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제도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프랑스 패션의 발달 이유와 과거사
2. 최근 프랑스 패션의 수선 보너스 제도
1. 프랑스 패션의 발달 이유와 과거사
프랑스 패션의 발전은 17세기 특히 루이 14세(재위: 1643-1715)의 통치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루이 14세는 "태양왕"으로 불리며, 패션을 포함한 예술과 문화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베르사유 궁전에서 화려한 의상과 사치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프랑스 패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 결과, 프랑스는 유럽의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국이 되었고, 파리에서 최신 유행이 시작된다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프랑스는 오랜 역사를 통해 섬세한 직물, 레이스, 자수 등 뛰어난 장인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 리옹 지역은 고급 실크 직물 생산의 중심지로 유명했습니다. 리옹의 실크 산업은 15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으며, 16세기부터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실크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실크 산업은 17세기와 18세기에 걸쳐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리옹에서 생산된 고급 실크가 유럽 전역의 왕실과 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정교한 직조 기술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리옹의 실크는 단순한 직물이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복잡한 패턴과 화려한 색상으로 유명했습니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프랑스에는 여러 혁신적인 디자이너들이 등장했습니다. 샤넬(Coco Chanel),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실루엣과 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션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습니다. 이들은 패션을 단순한 의복 이상의 예술 형태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파리를 세계 패션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1945년 시작된 파리 패션 위크는 프랑스를 세계 패션의 중심으로 부각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프랑스는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게 되었고,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파리를 무대로 활동하기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파리 패션 위크는 여전히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 하나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 기간 동안 유명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은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패션 관계자들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습니다. 파리는 여전히 패션 혁신과 창의성의 중심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 최근 프랑스 패션의 수선 보너스 제도
프랑스는 최근 섬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생태부 장관 베랑제르 쿠이야르 가 의류 "수선 보너스"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2023년 10월부터 시행되었으며, 옷과 신발을 수선할 때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의류나 신발을 수선할 때, 인증된 수선업체를 통해 일정 금액의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옷의 간단한 수선에는 6유로에서 10유로, 더 복잡한 수선에는 최대 25유로까지 지원됩니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인증된 수선업체를 방문하면 됩니다. 할인이 바로 청구서에 적용되며, 수선 금액의 최대 6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Refashion이라는 비영리 단체가 주도하며 신청 및 구체적인 정보는 Service-Public.fr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수선 보너스는 소규모 수선업체들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프랑스는 연간 약 70만 톤의 폐의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합니다.